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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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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이해하는 것과 참는 것의 차이 사람에게는 정해진 이해심의 크기가 있다고 생각한다.이것은 '천성'이라는 것에 의해 결정이 될 것이고.나는 이 '이해심'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 혹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 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은 가끔 이 이해심의 크기를 넘어서기도 한다.하지만 그것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참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불변의 이해심' 영역이 있고 '가변의 참을성' 영역이 있다는 뜻이다.(참을성이란 표현이 완전히 적절하진 않지만 딱히 더 좋은 표현이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변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에 대한 사람의 반응이 늘 같지만은 않은 것이리라. 내가 기분이 좋고 여유가 있을 때는 참을성의 영역이 증가한다.사소한 주변의 잘못은 웃어 넘길 수 있고 오히려 괜찮다고..
퇴사일 결정, 그 과정의 찝찝함 지난 주 금요일, 퇴사일이 결정되었다.다음 주 금요일까지 1주일간 근무하고 마무리하는 것으로.생각보다 당겨진 일정이어서 약간 놀랐지만 어차피 새로 시작할 사업을하루라도 빨리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강했고 퇴사가 결정된 시점에서의미없이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시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잘 된 것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하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 대해 남는 찝찝함이다.물론 갑자기 그만두는 나의 공백으로 인해 대표가 계획했던 조직구조에금이 간 것은 사실이고 기존 조직이 변경되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그리고 나를 신뢰한만큼 - 그게 사실이라면 - 어떤 배신감 혹은 서운함이있을 것이라는 것도 이해는 된다.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대표의 행동은 정말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그래도 ..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자 꼭 강해야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작은 힘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강해지면, 더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의 내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일들도 하게 될 것이다. 힘없는 정의가 무력하게 무너지는 것을 쳐다보고만 있지 않아도 될 것이다. 현실의 이익과 100% 타협하지 않을 자신은 애초부터 없었다. 단지 최소한의 정의로움을 잊지 않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나는 사람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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